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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2017년 송년인사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7-12-02 조회수 1,119
첨부파일

 



  송년 인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공생가족 여러분 송년 인사드립니다.

 

대한민국에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하시는


한국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협회 회원 여러분,


눈물겨운 지난 한 해 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자갈마당에 남녀노소 장기요양인 수 천 명이 쭈그리고 앉아서 목이 터져라


부르짖어도 창문 한번 열어보지 않으며 끄떡하지 않는 대한민국 세종시 보건복지부.

 

 

  독립 운동하던 독립투사 후예답게 제주도와 강원도와 영호남 전국 방방곡곡에서


비행기타고 배타고 산 넘고 물 건너 꾸역꾸역 모여들어, 국회의사당 앞에서,


광화문광장에서, 손에 손에 피켓 들고 현수막 부여잡고 한 여름 내내 얼굴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데도, 궁둥이에 물집이 잡히는 데도, 지글거리며 끓는 아스팔트에서 애곡하듯이


울부짖는 대한민국 장기요양인을, 돌아보지도 않고 귀 기울여 듣지 않는 보건복지부,

  

  

   이렇게 고목나무처럼 길가의 나딩구는 돌덩어리처럼 무감각한 보건복지부가


어떻게 국민의 복지를 논하고 어떻게 국민의 건강을 논하는 부서라고 할 수 있으며,


어떻게 이런 복지부에게 국민의 복지와 건강을 챙기라고 할 수 있겠는가?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이 12월 이 북풍한설이 몰아치는 엄동설한에 세종시 종합청사 보건복지부 울타리 곁에서 


장기요양인들이 릴레이 단식투쟁하게 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이 아닌가?


누가, 장기요양인을 이런 이 추운 겨울 골목으로 내몰고 있습니까


누가, 단란하게 안방에서 가족과 함께 해야 할 시간에 난달에서 단식하며 궁상을 떨게 하고 있는가?


아니 왜? 우리 장기요양인들이 찬바람 휘몰아치는 한 겨울 골목에서 떨어야 하는?


? 80노인까지 단식투쟁에 나서야 합니까? 정말 슬프고 괴로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남웅 전 회장이 청와대 정문 앞에서 111일부터 단식을 시작하여


미국트럼프대통령이 방한으로 계속 할 수 없게 되어 8일까지 마치게 되었고,


이어서 세종시 복지부 앞에서 릴레이 단식을 하게 된지가 한 달이 넘었습니다.

 

? 이들은 단식하는가? ? 이들은 엄동설한에 나대지에서 떨며 눈물 흘리며 울어야 하는가?


? ? ?

 


  노인복지의 최첨단에서 활동하는 장기요양인들이 행복 지수가 높아야


노인복지 서비스 질이 높아진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상식이 아니겠습니까?


서비스는, 제도나 프로그램이나 도구가 먼저가 아니라 서비스를 전달하는 마음이 먼저며


손이 먼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를 전달하는 전달자를 칭찬하고 힘을 북돋아서


노인복지의 본연의 목표를 이루는 것이 복지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일 것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그가 말하기를 사람이 먼저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특히나 산업구조 사회에서 가족과 이웃과 사회로부터 점차 소외되는


노인에게 가장 우선되는 것이 사람이 먼저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노인에게 가장 근접해 있는


장기요양인은 노인의 삶의 질과 직결되어 있다 할 것입니다.


이런 장기요양인의 심기를 복지부가 불편하게 하는 것은 결국 노인의 불편하게 하는 것이며


노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대한민국 복지부가 지금 고집부리는 일을 보면 대한민국 노인을 행복하게


모시려고 하는 부서인가 하는 의구심을 저버릴 수 없습니다.

    


장기요양인의 편 가르기, 장기요양인 우롱하기, 장기요양인 미끼유혹하기,


장기요양인 함정처벌하기, 장기요양인 인격폄하하기. 장기요양인 언론몰이하기 등등은


정말 치욕적이며 복지부의 면면이


너무 수준이하의 발상이며 행태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장기요양인들을 대화와 협력과 동반자가 아니라 기계적 관리 및 감독 대상으로


취급하는 전근대적인 복지부의 자세가 오늘의 문제를 야기했으며 뿐만 아니라


오늘의 문제 해결책도 찾지 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장기요양인으로서 역할과 자리를 지키신


회원 여러분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마음은 단식하는 세종시에 두시고 홀가분하게 송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이글거리며 붉게 타오르는 태양과 함께 당차게 시작합시다.


happy new year

 

20171201일 한국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협회 회장 전영철 인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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